다시 돌아간다면 그땐 네 손을 꼭 잡을거야
반응형
친구야.지혜 기억나?학교 봉사활동을 하면서 우연히 친해졌다던 걔 말이야.
누구도 하기 싫은 봉사활동이었는데, 지혜는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에 정말 진심을 다했어.따뜻한 미소를 보이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지.이렇게 섬세한 배려와 착한 마음을 가진 여자가 있구나, 싶더라고.
그 때부턴 나도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.우리는 함께 어린이들을 가르치거나, 그림을 그리는 것을 도와줬어.머리도 많이 쥐어뜯긴 것 같아.나는 좀 짜증이 났는데 지혜는 전혀 티내지 않더라고.
솔직히 난 진짜 힘들었었는데.봉사활동이 끝나고 지혜가 뒤돌아서 내게 웃어주더라고.
고생했다고, 멋있었다는 말과 함께.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 손을 꼭 잡을거야.
반응형
댓글